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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중,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동원행복약국’행사 운영
 
   - 하루의 시작에 따뜻함을 담다, 웃음과 위로가 오가는 등굣길 -
   
   지난 10월 29일 수요일 아침, 동원중학교(교장 임도헌)에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흡연예방 캠페인과 ‘동원행복약국’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는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층 동편 출입구에서 진행되었으며, 전 교직원과 학생회 임원들, 학부모님이 참여하여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환한 미소로 맞이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회 임원들은 손피켓, 리플렛, 구호판 등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한 간식 꾸러미를 나누어 주며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 
   
   학교폭력예방과 흡연예방 캠페인은 총학생회 임원들이 주최하여 매학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동원중 총학생회에서는 학교폭력과 흡연의 위험성을 알려 예방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손수 제작한 손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르고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학교폭력과 흡연 예방을 위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동원행복약국’은 학교생활, 친구 관계, 가족 고민 등 다양한 상황에서 쌓인 마음의 피로를 덜어 주자는 취지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등교와 동시에 ‘행복약’을 처방받듯 간식이 담긴 맞춤형 약봉투를 받았으며, 약봉투 겉면에는 “네 마음은 충분히 소중해”, “오늘도 너라서 고마워” 등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 이 약봉투는 사전에 학부모 봉사자 6명이 직접 준비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전날 학교에 모여 약포장 작업에 참여하며 한 봉투, 한 봉투마다 학생을 위한 격려 문구를 정성껏 적어 넣었고, 캠페인 당일 아침에는 교장·교감·전문상담교사를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행복약”을 건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어른들이 너희 마음을 듣고 있다.’는 메시지를 학생들 앞에서 직접 표현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동원중학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가 받은 따뜻함을 다른 친구에게도 나눌 수 있다.”는 경험을 강조했다. 행복약을 받은 학생들은 ‘나도 친구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다.’, ‘서로의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또래 돌봄의 가치를 체감하게 되었으며, 이는 학교 안에서 배려·공감·연대의 문화를 키우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단순 위로를 넘어 실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후속 지원도 이루어졌다. 전문상담교사는 즉각적인 공감과 격려가 필요한 학생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해 보이는 학생과는 별도로 상담 일정을 잡아 안정적으로 정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인식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상담 접근성을 높여 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 임원 김하율 학생(3학년)은 “아침 일찍부터 행사를 진행하느라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열정적으로 구호를 외치는 학생회 임원 동료들과 행복약을 받고 기뻐하는 친구와 후배들을 보니 너무 뿌듯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시도해 나가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임도헌 교장은“아침 10분의 위로가 하루의 표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간식을 나누는 행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안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마음 돌봄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동원중학교는 이번 학교폭력 및 흡연예방 캠페인과 ‘동원행복약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을 도모하였다. 짧은 아침의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의 하루와 마음에는 오래 남을 따뜻함을 선물한 것이다. 동원중학교는 앞으로도 작은 관심과 격려가 모여 더 큰 행복으로 자라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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