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요트부,제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 금메달 다수 석권
-‘출전=우승’공식 증명…요트부,꾸준한 성장과 학교 지원 결실 맺다-
동원고등학교(교장 지창근) 요트부가 2025년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에 출전해, 참가한 주요 종목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고등학교 및 일반부 요트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요트 대회 중 하나로, 동원고는 ‘금빛 물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압도적인 실력과 조직력을 선보이며, 전국 고교 요트 랭킹을 새롭게 뒤흔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동원고 요트부 소속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ILCA7 부문에는 오윤기, 김지안 선수(3학년)가 출전했고, ILCA6 부문에는 김사랑 선수(3학년)가, 420 오픈 부문에는 류동우·박하민 선수(2학년)가, IQFOIL 부문에는 김현재 선수(2학년)가 출전해 5일간의 경기를 소화했다.
이들은 개인전과 2인조 팀전 등 다양한 종목에 참가하여 기술, 체력, 집중력, 팀워크가 집약된 5일간의 레이스를 소화했다. 특히 전 부문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며 “출전 = 우승”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입증했다. ILCA7 부문, 오윤기 금메달 (전국 고교 랭킹 1위), ILCA6 부문 김사랑 금메달 (전국 고교 랭킹 1위), 420 오픈 부문: 류동우·박하민 조 금메달 (전국 고교 랭킹 1위)을 획득하며 동원고 요트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ILCA6 부문 금메달리스트 김사랑 선수는 모든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상대 선수들에게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고, 오윤기 선수는 마지막 날 극적인 역전 레이스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냉정한 승부 감각과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류동우·박하민 조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퍼펙트 레이스’를 펼치며, 팀전에서도 확실한 실력을 증명했다. 이미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워크 측면에서도 요트부의 탄탄한 주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현재와 김지안 선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며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번 성과는 개인의 실력에만 기댄 결과가 아니다. 2025년부터 새롭게 합류한 김혜민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력과 선수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관리, 그리고 팀원 간의 끈끈한 응원과 격려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김 코치는 동원고 요트부 출신이자 전직 통영시 요트협회 지도자로서,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훈련 현장에 밀착하며 요트부 전체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함께 성장한다”는 문화는 동원고 요트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사랑 선수는 “경기를 치르는 동안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소중했다. 바람이 변덕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 자신을 믿을 수 있었던 경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특히 중국 친황다오 전지훈련은 다양한 환경과 선수들과의 훈련을 통해 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원고 지창근 교장은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스스로 훈련에 몰입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금빛 물결’의 성과는 단지 금메달의 개수보다 그 안에 담긴 땀과 눈물, 동료애, 그리고 도전정신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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