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교실의 아름다운 변신,
통영 용남초‘초록숨교실’개소식 열려
용남초, 환경재단·한화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교 선정
통영 용남초등학교(교장 박주희)는 2025년 1월, 환경재단·한화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교로 선정되었다. 3월 초부터 친환경 교실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여 3월 말 준공을 마쳤다. 이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한 ‘교실 이름 짓기 공모전’을 통해 ‘초록숨교실’이라는 명칭이 최종 선정되며,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교실로 의미를 더했다.
‘초록숨교실’은 기존 유휴교실을 친환경 쉼터이자 생태 감수성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기후위기 대응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학습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월25일(수) 오후 4시, 본관 3층에 조성된 ‘초록숨교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환경동아리 지도교사(김새봄)를 비롯해 작년 환경동아리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 등 총 2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경동아리 선후배가 함께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간담회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이번 개소식은 ‘맑은학교 지원사업’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2022년부터 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환경동아리 「우리가 Green 지구」의 실천 경험을 학교 교육의 중심에 세우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우리가 Green 지구」는 2024년 환경동아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학생 주도 환경교육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초록숨교실 조성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환경동아리 활동 사례 공유와 선후배 간담회, 그리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리본 커팅식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특히 「우리가 Green 지구」 3기와 4기 학생들은 기후행동 실천 사례, 교내외 환경 캠페인 등을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의 경험을 나누고 선후배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 환경동아리 회장을 맡았던 졸업생 정다해 학생은 “초록숨교실이 환경동아리 활동을 하며 작은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했던 우리의 소망이 모여 이루어진 공간 같아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우리가 Green 지구」 환경동아리를 운영해 온 지도교사 김새봄은 “4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온 환경동아리의 기후행동 실천과 활동이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만든 것 같다. 초록숨교실에서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며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남초는 앞으로도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수업, 자원순환 캠페인, 생태 감수성 함양 활동 등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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